[뉴스포커스] 28일 만에 3천명대 확진…위중증 8일째 1천명대

2021-12-28 0

[뉴스포커스] 28일 만에 3천명대 확진…위중증 8일째 1천명대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5명 나와, 지난달 30일 이후 28일 만에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8주 만에 처음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내려오며 전주 대비 하루 평균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전국 위험도는 5주 연속 매우 높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8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열흘이 지났지만 위중증 환자는 아직도 1천 명대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이 매주 월요일, 지난 한주 동안 코로나19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개하는데요. 8주 만에 처음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 나왔지만, 5주째 전국 위험도는 매우 높음 수준입니다. 특히 일상회복 후 높아진 위중증 환자수는 여전히 증가세인데요. 위중증 환자는 언제쯤 감소세로 돌아설 거라 예상하십니까?

오미크론 출현 한 달이 지났습니다. 한달 새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4%나 증가했는데요. 다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18.8%가 줄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경증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다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발생 한 달 만에 10차 전파까지 일어났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고, 해외 유입보다 국내 전파가 많은 상황인데요. 아직까지는 오미크론의 확산을 잘 막고 있다고 보십니까?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들을 조사해 보니까 오미크론 전파 가능 기간이 약 10일 정도로 델타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내달 초 개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 격리 기간 단축에는 문제가 없겠습니까?

돌아오는 일요일이면 정부가 발표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 됩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나눈 것처럼 여전히 위중증 환자 등 일부 지표들이 나아지지 않고 있고, 오미크론 변수도 있다 보니 좀 더 방역 강화를 유지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정부가 이번 주 금요일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최근 들어 정부가 증상 발현 20일이 지난 중증환자들을 전원하도록 한 지침 개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원 명령이 내려진 중증환자 22명이 병실을 옮기기 전 치료 받다 숨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증상 발현 20일 격리해제가 우리나라만 적용하고 있는 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통용되고 있는 기준인 거죠?

내년 2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던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안 발표도 늦어지고 있는데요. 청소년 백신 접종과 직결된 사안이다 보니 정부의 고심이 큰 것 같습니다. 교육부와 함께 온라인 간담회를 하시면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건가요? 청소년 방역패스 어떻게 수정 보완해야 할까요?

초등학교를 비롯한 교육시설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12세 미만 어린이들의 감염이 한 달 새 2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5세부터 11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나라들이 꽤 많은데요. 현재까지 해외에서의 어린이 접종 결과는 어떻게 알려져 있나요?

지금부터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먹는 치료제가 승인이 됐습니다. 현재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머크사의 라게브리오 두 가지를 계약했는데, 그 중에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만 먼저 긴급 사용이 승인된 거죠? 그 이유가 뭔가요?

지난주 미국에서는 두 가지 모두 긴급 사용 승인이 났는데,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는 부작용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며 18세 이하와 임신한 여성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화이자 먹는 치료제도 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에게만 처방하라고 했는데요. 미국과 비교해서 우리나라 긴급 승인 사용 조건이 좀 다른가요?

화이자 먹는 치료제도 설사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치료제 부작용에 대한 신고나 보상 체계 등도 마련이 되어 있는 상황인가요?

어제 승인한 화이자 먹는 치료제를 비롯해 머크사 경구용 치료제를 포함해 현재 100만여 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추진 중인데요. 계속된 변이에 백신 접종도 3차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과연 먹는 치료제가 앞으로의 코로나 확산세를 막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각국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정부가 100만 회분 정도를 확보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먹는 치료제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까요?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